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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소규모 스마트팜 지원사업 신청 방법과 실제 창업 사례
    스마트팜 2025. 7. 4. 22:32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행정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동시에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지역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세종시는 최근 몇 년 사이 도시형 소규모 스마트팜 육성에 집중해 왔다.
    특히 2025년 현재 세종시는 1,000평 이하의 소규모 농지 또는 시설 기반 농업인과 귀농인을 대상으로 ICT 기술이 접목된 소형 스마트팜 보급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기존 대형 설비 위주의 정부 스마트팜 사업과는 달리, 자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사업 구조를 갖춘 것이 세종시형 스마트팜의 핵심이다.

     

    세종시의 소규모 스마트팜 지원사업 신청 방법과 창업 사례 실제 후기


    이 글에서는 세종시가 추진 중인 소규모 스마트팜 지원사업의 신청 절차와 조건, 지원 항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제로 이 사업을 통해 창업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창업을 고민 중인 예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세종시 소규모 스마트팜 지원사업 개요 및 신청 자격

    세종시의 소규모 스마트팜 지원사업은 ‘도시 근교형 농업’ 활성화와 ‘소규모 농가의 기술 진입 장벽 완화’를 목표로 시작된 사업이다. 2022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었으며, 2024년부터 본격 확대되어 2025년에는 총 40 농가 이상을 대상으로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사업의 기본 개요는 다음과 같다.

    • 지원 대상: 세종시 거주 농업인, 귀농인, 예비 농업경영체 등록자
    • 대상 면적: 330㎡(약 100평) ~ 3,300㎡(약 1,000평) 미만의 농지 또는 온실
    • 주요 지원 품목: 자동환기 시스템, 양액기, 온·습도 센서, 통합 제어기, 보광등
    • 보조 비율: 총사업비의 최대 70% (자부담 최소 30%)
    • 지원 한도: 농가당 최대 3,000만 원

    특징적인 점은 세종시가 ‘소형 설비’를 중심으로 지원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형 연동 온실이 아닌 단동형 온실을 보유하고 있는 소규모 농가에도 스마트 제어기, 간이형 양액기, 보급형 환기시스템 등의 도입을 지원하며, 자부담 비율도 기존 사업보다 낮다.

     

    신청 시 필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세종시 주소지 거주(최근 6개월 이상)
    2. 농업경영체 등록 또는 등록 예정자
    3. 2025년 기준 1년 이내 스마트팜 교육 이수자 (최소 20시간 이상)
    4. 사업계획서 제출 (작물계획, 수익모델, 설비 구성 등 포함)

    신청은 매년 상반기(3~4월) 1회 공모 방식으로 이뤄지며,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및 시청 농업축산과 공지 사항을 통해 안내된다.

     

    스마트팜 실제 신청 절차와 창업자 유의 사항 정리

    세종시 소규모 스마트팜 지원사업은 다른 지역의 스마트팜 보조금과 달리 간소화된 행정 절차와 지역 밀착형 상담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은 일반적인 신청 절차다.

     

    ① 공고 확인 및 상담 예약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또는 시청 농업정책팀에서 연 1회 모집 공고를 게시한다. 공고가 나오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사전 상담 예약이 가능하며, 이 상담을 통해 자신의 농장 여건이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②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제출
    공식 신청서 외에도 간단한 사업계획서(2~3페이지 분량)를 첨부해야 하며, 이 계획서에는 다음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 농장 위치 및 규모
    • 재배 작물 및 연간 생산 계획
    • 설치 희망 설비 목록
    • 예산 계획 (총비용, 보조금, 자부담 비율)
    • 향후 2년간 운영 계획

    ③ 현장 실사 및 서면 평가
    신청 후에는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또는 외부 위탁평가단이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현장 실사는 농지의 실제 활용 여부, 설비 설치 가능성, 기반 전기·수도 인입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

     

    ④ 선정 및 보조금 지급 절차
    최종 선정자는 통보 후 1개월 이내에 설비 업체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 이내 시공을 완료해야 한다. 보조금은 완료 후 정산 서류 제출 시 후지급 형태로 지급된다. 일부 항목은 중간 선지급이 가능하다.

     

    신청 시 유의 사항

    • 시공 전 임의 착공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 설비 설치 후 최소 2년간 유지·운영 의무가 있다.
    • 모든 장비는 ‘보조금 등록 장비 리스트’에 포함된 제품이어야 한다.
    • 설비 도입 후 연 1회 이상 기술 점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처럼 간단하면서도 체계적인 절차 덕분에, 스마트팜에 대한 경험이 없더라도 초보 창업자가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원사업이라는 점이 세종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창업 사례 소개 – 상추로 연소득 2천만 원 달성한 김지연 씨 이야기

    김지연 씨(가명, 34세)는 서울에서 IT 업계에 근무하다가 2023년 세종시로 귀촌했다. 도시 생활에 지친 그는 자연과 가까운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소규모 스마트팜 창업을 결심했고, 우연히 알게 된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의 스마트팜 교육을 통해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들어갔다.

     

    창업 전 준비 과정

    • 2023년 말: 세종시 스마트농업 교육 24시간 수료
    • 2024년 초: 스마트팜 보조금 지원사업 공고 확인 후 신청
    • 보유한 약 5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제어기, 환기시스템, 양액기 도입 계획 수립

    보조금 수령 내용

    • 총설치비 4,100만 원 중 2,800만 원 보조금 지원
    • 자동제어 환기창, LED 보광등, 기본형 양액기 설치
    • 제어 앱과 온습도 모니터링 기능도 함께 연동

    김 씨는 상추, 청경채, 적상추 등 엽채류 혼합 재배로 월 3회 출하를 실현했고, 직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면서 연간 2천만 원 이상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녀는 “고정비가 적고, 스마트 제어 시스템 덕분에 일손도 많이 들지 않아 혼자 운영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며 “앞으로는 작물을 늘려 허브류 재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사례는 세종시형 소규모 스마트팜이 소자본 창업자에게도 충분히 현실적인 수익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창업자가 고려해야 할 전략과 세종시 지원제도의 장점

    세종시 소규모 스마트팜 지원사업은 창업자에게 여러 가지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장점은 도심과 가까운 농업 환경이다. 도시 인근에 농지를 두고 있는 농가들은 배송 효율, 유통 접점, 체험 농업 확장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창업자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전략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작물 선택의 현실성
      – 엽채류, 허브류, 딸기 등의 회전율이 높은 작물이 소규모 스마트팜에 유리
      – 지역 로컬푸드 유통망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품목 선정이 중요
    2. 소비자와의 거리 확보
      – 세종시의 스마트팜은 직거래와 체험형 판매에 유리한 구조를 가진다.
      – 스마트스토어, SNS 홍보, 마켓컬리 입점 등 온라인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
    3. 데이터 기반 경영 습관화
      – 제어기를 도입했다면 온도, 습도, 생육 변화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해 볼 것
      – 이는 추후 사업 확장, 보조금 재신청, 금융 대출 시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된다.

    또한 세종시는 보조금 외에도 스마트팜 창업자 대상의 판로 지원, 농산물 디자인 지원, SNS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후속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에도 ‘버려지는 창업자’가 아니라, 계속 관리받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세종시는 전국에서 모범적인 소규모 스마트농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끝으로,

    세종시의 소규모 스마트팜 지원사업은 자금, 인력, 기술 모든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낮고, 창업자 친화적인 구조를 갖춘 실속형 정책이다. 100평~1,000평 미만의 농지에서도 자동제어, 양액 공급, 환기 시스템 등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실제 창업자 사례를 통해 그 수익성과 안정성이 입증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세종시의 정책을 잘 활용해 소형 설비로 실속 있는 스마트농업을 시작해 보자. 작지만 강한 농업, 그것이 지금 세종시가 선택한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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